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어깨통증의 주된 원인 회전근개파열…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가 중요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아이콘
  • 아이콘
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6-23 14:08 조회4,926댓글0

뉴스 본문

어깨 관절 근육이 손상돼 통증을 일으키는 회전근개파열은 운동할 때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야구선수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어깨통증 원인의 70% 정도가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는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이 합쳐진 힘줄을 말하는데, 이 힘줄은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고정시켜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전근개에 장애가 오거나 외부의 심한 충격,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마찰이 일어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야구를 하거나 무거운 운동기구를 반복적으로 들 때 힘줄에 손상이 오기 쉽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고 퇴행성 질환인 만큼 중장년층 환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참여, 헬스 등 일반인도 운동을 즐기게 되면서 젊은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 발병 시 어깨에 뭔가 걸리는 듯 한 느낌과 뻣뻣한 느낌이 드는데, 낮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잠자리에 들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곤 한다. 또 팔을 들어 올리기는 편하지만 내릴 때는 힘이 들고,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가 같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특히 어깨는 다른 관절에 비해 자연 치유가 잘 되지 않고 회복도 더뎌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다.


증상 초기라면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여 자가 치유 능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대 강화 주사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재생 불가할 정도의 파열이라면 관절 내시경으로, 문제가 생긴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초소형 카메라와 초소형 레이저 수술기구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해 손상 부위를 진단하고 치료하게 된다.


연세본병원 송은성 원장은 “운동을 할 때는 무리한 자세를 취하지 않고 운동 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중장년층의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오십견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아 초음파, 엑스레이, MRI 등의 검사 장비를 통해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