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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자가진단 방법… 불면증 증상 의심되면 병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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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6-10 10:00 조회7,592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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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나친 스트레스, 업무 등으로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밤에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 증상까지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시적인 불면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이지만 증상이 3달 이상 지속되며 만성 불면증으로 악화될 시 우울증, 불안증 등의 문제까지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먼저 불면증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간단한 불면증 자가진단법으로는 ▲잠자리에 누운 후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린다 ▲잠이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깬다 ▲다시 잠들기 힘들다 ▲수면 상태 유지가 안 된다 ▲새벽에 너무 일찍 깨 다시 잠들지 못한다 ▲꿈을 많이 꾸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이 있다.


따라서 이중 해당되는 항목이 많고,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수면 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불면증의 근본적 치료 대신 수면제를 복용하는 이들도 많은데,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는 반감기가 짧아 불면증 치료를 위해 흔히 처방되지만 섬망, 기억력 장애, 이상행동 같은 몽유병 증상을 나타나게 할 수 있고 중독 현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제 복용 대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 치료를 해나가야 한다. 정확한 불면증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환자가 수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발생하는 뇌파와 근전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반수면질환 여부와 함께 수면의 질과 깊이 등을 확인하고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는 비약물 치료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인지치료, 잠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바로 잡고 긴장을 줄여주는 행동치료가 대표적인 비약물 치료법으로 꼽힌다. 이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 환자를 일시적으로 잠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된다.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4주 이상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불면증에 이미 인지행동치료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불면증 초기에 수면제로 잘못된 치료를 시작하면 계속해서 수면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몸 상태가 된다”며 “인지행동치료 후 잠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100분 단축하고 하룻밤의 수면 시간을 90분 늘리는 등 효율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불면증 자가진단 후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수면 전문의를 찾아 신속하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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