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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낮아 ‘히키코모리’ 오해 받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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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3-23 09:34 조회10,502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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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꽃 피는 계절이다. 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에버랜드 튤립축제, 진해군항제 등 만개한 봄꽃을 관람할 수 있는 나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반기는 봄이지만 남들과 조금 다른 사정으로 속앓이를 하는 이들도 있다. 다름 아닌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흔히 사회성이 매우 낮고 타인과의 교류를 꺼리는 ‘히키코모리’와 혼동된다. 하지만 히키코모리는 자존감이 낮고 심리적 부담감이나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할 뿐 타인과의 감정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 등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구별된다. 


즉, 아스퍼거 증후군은 후천적 영향이 아닌 선천적 결함으로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전반적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연령과 신체의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미숙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타인과 감정적 교류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결여돼 있다. 


또한 ‘식사를 할 때는 반드시 국을 먼저 한 숟갈 뜨고 밥을 먹는다’와 같은 자신만의 규칙을 강박적으로 지키거나, 사물을 전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특정 부분에 집착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여 양육 과정에서 부모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더욱이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아이가 왕따나 학교폭력, 놀림거리의 대상이 되기도 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은 치료할 수 없는 걸까? 한의학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특정 신체기관의 이상 증상이 뇌에 미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변증(辨證)이라는 진단 체계를 바탕으로 간, 담에 문제가 있는 아이, 비위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 등 다양한 원인을 분석해 처방한다. 


설재현 브레인리더한의원 원장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성을 담당하는 우뇌 영역과 전두엽의 영역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라며 “해당 질환을 치료할 땐 어느 경락과 장기가 두뇌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한약을 처방한다”라고 설명한다. 


설 원장에 따르면 아스퍼거 증후군의 변증은 문제행동이 두드러지는 아이의 경우 보통 3~7일 이내로 파악이 가능하다. 이후 1~2주 정도 한약 처방을 한 후, 아이의 반응에 따라 적절히 약을 증감하여 치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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