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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서 역한 냄새가…액취증, 관리방법과 대처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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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3-17 12:25 조회9,461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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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어느덧 완연한 봄기운이 돌고 있다. 봄은 상반기 공채부터 입학, 결혼 등 새로운 시작과 도전으로 가득 찬 계절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아지는 만큼, 첫인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인상이라고 하면 얼굴, 몸매, 옷차림 등 보여지는 것들을 주로 떠올린다. 하지만 긍정적인 첫인상을 형성하는 데 있어 시각적인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후각적인 요소’다. 냄새는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하거나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는 첫인상 결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좋은 향이 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호감이 갈 수 밖에 없고, 반대로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에겐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겨드랑이에서 유난히 이상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환자’들은 대인관계가 위축될 정도로 고민을 겪게 된다.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역한 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포크린땀샘에서 과다 혹은 이상 분비되는 땀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은 분해되면서 지방산으로 변환되는데, 이 지방산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암모니아를 연상케 하는 강한 냄새를 발생시킨다. 냄새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양파 냄새, 암모니아 냄새, 노린내, 식초냄새 등으로 표현된다. 또 악취와 함께 분비물이 배출돼 겨드랑이 쪽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냄새를 줄이기 위해선 겨드랑이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해주고,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냄새 억제 제품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항생연고를 바르면 세균의 수가 줄어들어 냄새가 감소하며, 냄새를 분해하는 제품 및 땀구멍을 막아 땀의 분비를 줄이는 제품을 사용하면 냄새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보톡스 주사치료도 익히 알려진 방법이다. 겨드랑이 부위에 보툴리늄 톡신을 주사해 에크린 땀샘으로 가는 신경 말단의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땀의 분비를 막는 것이다. 이는 4-6개월 정도 일반 땀의 분비를 줄여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은 그대로 둔 채 냄새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재발 없는 액취증 치료를 위해선 ‘삼중제거술’을 통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선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삼중제거술은 RF레이저와 아큐스컬프로 땀샘을 파괴하고, 남아있는 땀샘을 ULTRA-Z 내부초음파로 한 번 더 파괴한 후 파워FSA흡입술로 흡입하는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피부 진피층과 피하지방층 상부에 분포하는 땀샘을 레이저와 내부초음파, 쉐이버와 미세캐뉼라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 삼중제거술은 땀샘의 조직을 3단계로 제거해 재발률이 적고, 0.5cm 이하로 절개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아 부담이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제한이 없는 것. 시술 당일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이주일 뒤에는 운동도 할 수 있다.

 

JNK액취증클리닉 정병태 원장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호감 가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액취증은 증상이 심한 경우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올바른 치료가 중요하다. 삼중제거술은 내시경을 통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치료 효과가 영구적으로 유지돼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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