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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오디션도 이제는 미리 예약하고 가는 편리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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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3-13 11:39 조회7,485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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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단역들을 뽑는 오디션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경쟁률도 치열하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많은 신인 배우들이 작품의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큰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배우 지망생들은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 되기 위해 많은 오디션을 거치고, 최대한 많은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열띤 오디션 광고를 펼치는 제작사들도 많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배우들은 일일이 오디션장을 하나하나 찾아 다니면서 오디션 참가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게 된다. 캐스팅 관련자들 또한 쉴새 없이 이어지는 오디션에 지쳐 배우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최근에는 배우들이 시간과 날짜를 예약해 오디션장을 찾을 수 있고, 제작사들은 자신들의 작품 오디션 일정을 널리 알리며 시간에 맞게 오디션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오디션 예약제’가 시행돼 눈길을 끈다.

 

이 오디션 예약제는 캐스팅 에이전시 ‘NK컴퍼니(엔케이컴퍼니)’의 ‘캐스팅디비’의 개발로 가능해졌다. 캐스팅디비는 온라인을 통해 배우와 캐스팅 관계자, 제작사가 연결되는 캐스팅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배우들이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각 분야 캐스팅 관계자들이 등록된 사진과 영상을 보고 캐스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300여 명의 섭외 관계자와 청소년 연기자를 포함한 1만4000여 명의 배우 및 지망생이 등록돼 있다.

 

캐스팅 에이전시 NK컴퍼니에서 진행하는 오디션 진행 요일, 시간 중에서 본인이 가능한 요일과 시간을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효율적인 오디션 진행과 최소한의 대기 시간을 위해 시간 당 인원을 고정하여 오디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염려도 없다.

 

한편, 캐스팅 에이전시 NK 컴퍼니는 단순한 캐스팅 연결을 넘어 청소년 연기자 지망생들을 직접 교육하고 육성하는 NK 연기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해 신인 배우 발굴 사업을 진행하고, 단편 영화 등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작품의 제작에도 관련돼있는 선진국형 캐스팅 에이전시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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