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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손목통증 손목건초염치료의 반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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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25,601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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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손목이 욱신거리고, 손저림 증상이 있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받게 되는 진단명은 손목건초염일 경우가 많다. 연세건우병원 김성국원장과 그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작년 한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7만명 정도이나, 손목건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0만명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즉 손목통증 및 손저림 발생 시 건초염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환자발생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증상호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원장 연구에 따르면 손목건초염 내원환자들이 일반적으로 평균 6개월 이상의 치료를 진행해왔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환자 중 60.4%가 잦은 증상의 재발을 겪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손목건초염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으나, 평균 입원치료 비율이 25~30% 정도로 낫지 않는 치료로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상태에 따른 선별치료 체계의 부재

이번 임상연구를 총괄한 김성국 원장은 “손목건초염이라도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감기라도 목감기, 코감기 등으로 나뉘듯 건초염도 발생부위에 따라서 드퀘르뱅, 방아쇠수지 등으로 나뉜다. 또한 남반구와 북반구 사람의 피부색이 다르듯 환자의 생활환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분명하다”며 “때문에 단/보편적인 손목건초염 치료로는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약물을 통해 일시적 증상완화는 있을 수 있으나, 잦은 재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밝혔다.

염증의 국소부위 타겟팅과, 단계적 재활시스템 도입

이 같은 손목건초염 치료성공율 개선을 위해 도입된 것이 타겟팅 치료와 상태에 맞는 선별적 재활치료 시스템이다. 손목건초염은 염증으로 인해 발병되는 질환으로 이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이를 약물이나 체외충격파를 통한 혈류개선에 집중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 초음파 전달속도를 계산해 타겟점인 염증 국소부위에 치료효과를 전달하는 것이다. 기존치료에 비해 온전한 치료효과 전달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상태에 맞는 재활시스템이다. 건초염으로 발생한 기능 제한 문제는 재활을 통해 효과적으로 회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방사형충격파와 고강도레이저 기구, 보조기 등을 이용해 일정기간 재활을 진행하여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김성국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의 손목건초염 치료 후 재발률은 30% 내외로 높은 편이었으나 타겟팅과 재활치료 환자의 재발률은 1.42%였으며, 치료기간 역시 기존의 평균 6개월에 비해 Severe 단계라도 1개월 이내로 6배에 가까운 치료기간 경감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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