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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같은 선조들의 지혜, “단오에 창포로 머리 감으면 비듬에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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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2,645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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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 중 하나인 ‘단오’(端午)였다. 일명 ‘수릿날’이라 불리는 단오는 일년 중에 가장 양기(陽氣)가 강한 날이라 해서 한식, 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져 왔다.

단옷날에는 창포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민속 놀이가 행해진다. 특히 전통사회에서 농가의 부녀자들은 ‘단오장’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재액을 막고,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더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창포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두피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옛날부터 이미 우리 선조들은 햇볕이 강할 때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창포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두피와 모근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단오 이후 맞이하게 되는 여름과 장마철에도 비듬이 생기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두피 주위 혈액에 유해산소가 가는 것을 억제해 두피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두피 관리와 비듬 치료에 도움을 주는 창포라 할지라도 바쁜 현대인들이 직접 창포를 구해 삶은 물로 머리를 감기란 쉽지 않을 터. 특히 비듬이 심한 사람이라면 창포물보다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듬 치료용 샴푸를 사용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듬 치료용 샴푸 중에는 ‘니조랄’이 있다. 니조랄은 비듬의 대표적인 원인인 ‘말라쎄지아’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비듬 증상이 완화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니조랄에 함유된 활성 성분인 ‘케토코나졸’은 케라틴에 높은 친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질층과 모발에 빠르게 침투해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된다. 때문에 일주일에 단 두 번의 사용만으로 비듬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저 풍습으로만 생각해 온 창포물에 머리감기에도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오롯이 녹아있었다. 비듬으로 고민하고 있는 이라면 화수분 같은 선조들의 지혜에 감사하며 한번쯤 창포로 머리를 감아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것이 어렵다면 비듬 치료용 샴푸를 사용해보자. 우리 선조들의 지혜만큼 신박한 비듬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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