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PU는 잘팔려도 회사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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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론 64, 옵테론 프로세서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정작 이들 CPU를 만든 AMD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x86 프로세서 점유율 1위 기업인 인텔과 정 반대의 결과다.AMD가 발표한 2005년 1/4분기 실적표에 따르면 AMD의 매출액은 2004년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든 12억7천만$(약 1조7천억원), 이익은 1천700만$(약 1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 손실액은 4센트다.
AMD의 실적 악화는 프로세서 사업보다 AMD-후지쯔의 플래시 메모리 합작사인 스펜션의 매출 부진의 영향이 크다. 프로세서 사업부인 CPG는 2004년 1/4분기보다 매출이 31% 늘었고 AMD의 로버트 리셋 CFO도 '보통 1/4분기는 프로세서 매출이 줄어들지만 올해는 애슬론 64, 옵테론 모두 2004년보다 매출이 2배 가까이 올랐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반대로 스펜션이 맡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 사업은 2004년보다 29% 줄어든 4억4천700만$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 손실액만 1억1천만$(약 1천100억원)에 이른다. 전 세계의 NOR 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놓이면서 판매 수량은 늘었지만 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프로세서 사업으로 번 돈을 플래시 메모리 사업에서 날린 AMD는 두 가지 사업을 빼면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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